기꺼이 변화를 추구하며 일해야 하는 이유 <의미의 시대>

24년의 첫 번째 책은 세스 고딘의 신작으로 정했습니다.

<의미의 시대> 기꺼이 변화를 추구하며 일해야 하는 이유

⭐4.0 대퇴사의 시대, 일의 의미를 찾다.

작년부터 많은 영감을 주는 마케터이자 작가, 세스 고딘의 신작 <의미의 시대>에서는 일과 일터에 대한 그의 통찰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 그 중에서도 젊은 사람들의 퇴사가 많아진 이유는 무엇보다도 '일에서 의미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인데요.

막연하게 생각해왔던, 일의 의미와 진짜 변화를 만드는 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1. 지금 하는 일에서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분
2.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마케터, 기획자를 직업으로 가지고 계신 분들

산업화된 방식으로 일하면 대체 된다.

작년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로 산업화된 방식의 업무, 특정한 규칙과 반복 작업을 기반으로 하는 일의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블루 칼라라고 불리는 공장 노동자 뿐 아니라 화이트 칼라, 대부분의 일반 사무직에도 해당하는 일인데요. 직장에서 기계에 대체되지 않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간성'을 갖추고 주도적으로 본인의 시간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단순히 상급자의 지시를 하달 받는 회의는 이제 사라져야 하며 노동자 개인이 적극적인 자세로 진짜 변화를 만드는 일을 해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는 <규칙 없음>의 '자유와 책임' 문화와 마찬가지로 위계와 통제가 깊게 관여하는 국내 조직에 적용하기엔 특히 많은 저항이 따를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의미를 가지고 일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가리키는 말일까요?

새로운 시대를 위해선 벌처럼 일해야 한다.

세스 고딘은 벌들이 일하는 방식이 좋은 예시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벌들은 '여왕벌'과 '벌꿀'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그들은 새로운 장소를 찾고 벌집을 만들고 먹이를 조달하는 과정에서 각자 쉴 새 없이 날아다니며 몸짓을 합니다. 벌꿀은 목표가 아닌 그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일 뿐입니다.
우리의 일터에 이를 적용한다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시장과 고객에게 변화를 주기 위해 일하는 것이 옳은 태도라고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돈이 목적이 되는 것이 아닌 변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얻는 자연스로운 보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지어둔 집을 남겨둔 채 계속해서 새로운 터전을 향해 날아가고 춤추기 위해서는 끊임 없이 마음 속의 저항을 이겨내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인드셋, 리더십, 카리스마가 진짜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소프트 스킬은 '소프트' 하지 않다.

흔히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술적 역량을 '하드 스킬', 사람들과의 관계를 구축하고 연대하는 역량을 '소프트 스킬'이라고 부릅니다.

지금까지의 우리의 연봉과 보상체계는 '하드 스킬'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숙련된 노동자로서 예상가능한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인데요.

이제 시대가 바뀌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고 연대를 만들며 관심을 기울이는 '소프트 스킬'이 변화를 만드는 것을 주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측정할 수 없는 역량이기에 바로 보상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앞으로의 시대에서 하드 스킬은 빠르게 대체될 것이고 소프트 스킬을 가진 이들이 주도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변화를 만드는, 함께 일하고 싶은 마케터가 되자.

이 책은 작년 말에 읽은 <이카루스 이야기>와 더불어 저의 직업관에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전까진 회사에서 인사와 안부를 주고 받으며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것, 유쾌한 협업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저의 부수적인 역량이라 생각했었는데요.

기술적으로 뛰어난 마케터가 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함께 일하고 싶은 마케터'가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또한 "주니어 마케터들의 주도적인 커리어 성장을 지원한다" 라는 마케터 헤이븐의 철학에 대한 확신도 생겼습니다.
간단한 포폴 첨삭을 시작한 24년 1월, 매주 취준생들을 도와주면서 작지만 분명한 변화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세스 고딘의 최신작 <의미의 시대>는 저에게 직장과 개인 프로젝트에서 변화와 연대를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주었습니다.

만약 본인이 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는 방법이 궁금한 분이라면? 특히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조쉬의 마케터 헤이븐
마케터 헤이븐이란?
헤이븐은 안식처와 항만이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취준과 커리어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주니어 마케터들을 위한 정보들을 전해주고 그들의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운영됩니다.

매주 최소 1회의 콘텐츠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