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감동적인 이야기에 공식이 있다면? <픽사 스토리텔링>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매력적인 이야기에는 어떤 법칙들이 숨어있을까요?

만약 감동적인 이야기에 공식이 있다면? <픽사 스토리텔링>

저는 픽사의 영화들을 좋아합니다.

누군가 인생영화를 물어본다면 가장 먼저 <토이스토리 3 & 4>, <소울>를 떠올리곤 하죠.

창의적이고 상상력 충만한 설정 뿐 아니라 '스토리텔링'이 탁월하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마케터 커뮤니터 워스픽의 첫 번째 책 모임 주제로 <픽사 스토리텔링>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멋진 문장들이 많아서,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
멋진 문장들이 많아서,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

멋진 스토리를 만드는 9가지 키워드

이 책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의 비결로 9가지의 키워드를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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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스토리텔링 핵심 키워드
후크, 변화, 교감, 진심, 구조, 영웅, 조연, 혁신, 영감

1장의 후크를 시작으로, 똑같은 이야기도 보다 매력적으로 만드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소개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실무에서 '후크'에 대한 부분이 참 어렵다고 느꼈는데 이 책에서 조금은 개선점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외에도 각 장에서는 픽사의 스토리작가였던 본인의 경험과 레퍼런스, 그리고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를 통해 알기 쉽게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픽사의 대표였기 때문일까요? 스티브 잡스에 대한 엄청난 존경심이 느껴지곤 했어요.

각 장의 마지막에선 좋은 질문을 던져줘서 생각을 정리하기 편했습니다.
각 장의 마지막에선 좋은 질문을 던져줘서 생각을 정리하기 편했습니다.

어김 없이 등장하는 '글쓰기 불변의 법칙'

한 가지 더 인상깊었던 부분은 구체적인 워딩은 달라도, 여기서도 글쓰기 성장의 가장 중요한 방법인 '다독, 다작, 다상량'을 언급했는데요.

쉽게 말해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것"이 글쓰기를 발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매일 글쓰기를 하고 초고를 몇 번이고 수정해야 좋은 글이 나온다는 것은 작년에 읽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역시 실천이 가장 중요한 미덕이란 게 느껴지네요 :)


PS. 엊그제 이 책을 읽은 후 글쓰기가 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몇 가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건 어투를 존댓말로 통일하자는 것 입니다. ㅎㅎ

그럴 의도는 없었지만, 제가 쓴 글을 나중에 읽어보니 꽤나 오만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반성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픽사의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 글쓰기의 성장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책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