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의 시간을 아껴주는 마케팅 취업 스펙 FAQ

자격증과 대외활동, 공모전 등 다양한 마케팅 취업 스펙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3 취준생의 시간을 아껴주는 마케팅 취업 스펙 FAQ

지원자와 면접관의 동상이몽, '마케팅 취업 스펙'

안녕하세요.
주니어 마케터들을 위한 정보 블로그 '마케터 헤이븐'의 조쉬입니다 😃

주변에 선배 마케터가 없거나 비전공자인데 마케팅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항상 물어보시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바로 '마케팅 취업 스펙'에 대한 것인데요.
대체로 인턴, 아르바이트, 대외활동, 공모전, 자격증, 어학 등 많은 스펙 중에서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자소서와 포트폴리오에서 강조해야할 지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마케터를 많이 채용해보신 분들, 그리고 채용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을 만나면서 들어본 좋은 스펙에 대한 정의는 취준생들의 생각과 많이 다르단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제가 접한 '마케팅 취업 스펙'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들과 이에 대한 답을 알아보겠습니다.

Q. 마케팅 취업을 위한 자격증, 실제로 도움 되나요?

예비 마케터들이 모여있는 단톡에서 항상 나오는 이야기 '자격증'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검색광고마케터 1급, GAIQ, 사회조사분석사 등이 언급되고 있는데요.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자격증 때문에 사람을 뽑지는 않는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물론 검색 광고, SNS 광고, GA 관련 기본 용어와 지식들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없는 것보다는 유리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채용을 해보신 분들이 자격증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왜 광고를 해야하는 지', '어떤 맥락으로 광고를 집행해야하는 지'에 대한 이해도이기 때문에 자격증만으로는 이러한 능력이나 경험을 입증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마케팅 취업을 준비한다면, 아래에서 이야기할 마케팅 유사경험/성공경험을 먼저 준비한 후 여유가 될 때 취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마케팅 취준 스펙 : 자격증
1) 장점 : 광고나 데이터 분석 관련 기본 지식과 용어를 익힐 수 있다.
2) 단점 : 업무성격에 따라 필요 없는 지식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Q. 요즘은 파이썬과 ADSP, 데이터 분석 역량이 중요하지 않나요?

위의 자격증과 마찬가지로 최근 다양한 유료인강과 학원에서 마케터를 위한 파이썬, 데이터 분석 강의를 판매하고 있고 이를 준비하는 취준생 분들이 많은데요.

저 또한 취준 과정에서 네이버 부스트코스에서 모두를 위한 파이썬 같은 강의들을 보고 블로그에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실무에서는 실제로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기업 규모가 어느 정도 크지 않은 곳이라면 엑셀과 스프레드 시트 수준에서 데이터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만약 그 이상의 기술이 필요할 경우엔 전문 솔루션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업 규모가 커지면 데이터 관련 부서나 인력이 따로 있기 때문에 마케터가 굳이 직접 처리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
마케팅 취준 스펙 : 파이썬, R을 비롯한 데이터 분석
1) 장점 : 관련 인력이 없는 회사에선 크롤링 등에 써먹을 수 있다.
2) 단점 : 취준생이 배우는 수준으로 실무를 해결하긴 애매하다.

Q. 공모전 수상 경험, 그리고 실패 경험이 도움이 되나요?

이제는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지만 공모전은 여전히 좋은 마케팅 취업 스펙입니다.

그 이유는 기본적으로 '기획력', '자료 조사', '논리력', '자료 제작', '발표 능력'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스펙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공모전에서든 수상을 했다는 것은 비슷한 사람들 중에서 위의 역량이 1~2개 쯤은 뛰어나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다만 팀으로 참여한 경우에는 기여도에 따라 실제 역량 차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서류를 통과하더라도 면접 과정에서 걸러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전히 대학생 분들에게 공모전에 많이 도전하시라고 권장드리는데요. 막상 취준생 입장에서는 '공모전은 탈락하면 얻는 게 없다' 라는 리스크를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공모전은 소수의 승자가 모든 걸 가져가는 구조이며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 '왜 탈락했는지'도 알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실 이건 마케팅 실무에서도 똑같이 적용되긴 합니다..

저는 대학생 당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나름의 전략을 찾아내 10회 정도의 공모전 도전에서 6개 이상을 수상할 수 있었는데요.
기회가 되면 그 노하우도 콘텐츠로 정리하여 공유하겠습니다.

💡
마케팅 취준 스펙 : 공모전 수상, 도전 경험
1) 장점 : 마케팅, 기획 실무 관련 역량을 증명하기 좋다.
2) 단점 : 준비가 오래 걸리고 탈락했을 때의 리턴이 없다.

Q. 인턴, 부트캠프, 대외활동에 대해

요즘에는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인턴, 부트캠프와 같은 실무 경험을 준비해서 빠른 취업을 노리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포트폴리오를 첨삭한 분들 대부분 정규직 취업 전에 3개 이상의 항목을 만들어오시는 것을 확인했는데요.

간혹 대외활동을 무조건 많이 하는 것이 좋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답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수행한 과제의 양이 무조건 퀄리티로 이어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인턴과 부트캠프, 대외활동 자체가 워낙 흔한 것이 되어서 참여한 것 만으로는 포트폴리오에 넣을 수 있는 역량이 안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대신 참여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하고 결국엔 아무나 하지 못할 성과나 인사이트를 찾아오신 분들은 1~2회의 경험만으로도 충분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인턴이나 부트캠프라고 하더라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몰입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만약 이러한 활동을 단순히 본 취업을 위한 스펙 정도로 생각한다면 포트폴리오에도 특별한 스토리가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았습니다.

꼰대스러운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저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인턴이나 대외활동을 스펙 한 두줄이 아닌 '정규직 제안'을 받는 것을 목표로 도전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물론 중견, 대기업 주관의 대외활동에서는 이뤄지기 어려운 일이지만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브랜드에서는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고 제 주변에서도 이미 많은 사례를 접했습니다.

💡
마케팅 취준 스펙 : 인턴, 부트캠프, 대외활동
1) 장점 : 실제 마케팅 과제, 포트폴리오에 넣기 좋은 경험을 얻는다.
2) 단점 : 몰입하지 않으면 남들과 같은 2~3줄로 남을 수 있다.
3) 권장사항 : 참여한다면, 정규직 제안이 목표라고 생각하고 임할 것

마케팅 취준을 위한 '나만의 무기 만들기'

어떤 조사에 따르면 신입 지원 수가 가장 많은 직무가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마케터는 일반적인 회사 규모에 비해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하는 직무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케터, 그것도 신입이 되기 위해서는 남다른 무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한데요.
위에서 이야기한 포인트에서 알 수 있듯이 남들이 똑같이 가지고 있는 경험이나 역량은 가산점은 될 수 있어도 '당신을 뽑아야 할 이유'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케터 헤이븐을 통해 여러분이 도전해볼 수 있을 만한 과제들을 정리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나만의 무기가 될 수 있는 마케팅 경험 예시
1. 작게라도 제품을 기획, 제작하여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해보기
2. 지인의 가게나 사업의 마케팅 플랜 만들고 성과 만들기
3. 나만의 콘텐츠 기획하고 운영해보기
4. 대학생이라면 전략적으로 공모전 지원하기

제가 실제로 경험했던 포인트들을 중심으로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고 주변에서 마케터를 많이 채용해보신 분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점점 디벨롭할 예정입니다.

만약 새로운 소식을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마케터 헤이븐을 구독하고 최신 콘텐츠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취준과 커리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꾸준히 전해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조쉬의 마케터 헤이븐
마케터 헤이븐이란?
헤이븐은 안식처와 항만이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취준과 커리어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주니어 마케터들을 위한 정보들을 전해주고 그들의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운영됩니다.

매주 최소 1회의 콘텐츠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 조쉬에게 1:1 문의하기(카카오 오픈채팅)
☕ 조쉬에게 커피 한 잔 후원하기(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