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가 실력이 늘었다고 착각하게 만들 것 🏐

최근 <하이큐!!>를 보며 좋은 마케터/SDR의 역할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배구에는 '세터'라는 포지션이 있다. 우리 구역으로 들어온 공을 스파이커가 때리기 좋게 올려주는 역할이다.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팀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포지션이기도 하다.

최근 <하이큐!!>를 보며 좋은 마케터/SDR의 역할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스파이커가 실력이 늘었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의 이 대사는 에고이스트인 내 마음을 깊게 울렸다.

B2B 마케터 혹은 SDR의 역할은 무엇일까.
단순히 들어오는 '공의 수(Lead)'를 늘리는 것은 시작이다.
진짜 실력은 딜 사이즈를 키우고 파이프라인의 속도를 높여, 세일즈가 결정력을 높일 수 있는 완벽한 궤도를 만들어주는 데 있다.

"오늘따라 공이 잘 맞네"라고 느낄 수 있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 챔피언 설득을 넘어, 그가 내부 보고 시 복사+붙여넣기만 해도 될 정도로 완벽한 자료를 구성해 주는 것.
• 빠른 팔로업과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고객의 구매 온도가 식기 전에 타격 지점으로 공을 보내는 것.
• 최종 의사결정권자(C-Level)를 직접 공략해 불필요한 패스 과정을 줄여주는 것.

이런 정교한 세팅들이 모였을 때 최고의 스파이크가 성립된다.
그때, 세일즈는 스스로를 천재라고 믿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진짜는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