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nt] 'Hello!' - 월간 조쉬 마케터 회고(23년 1월 Part 2.)
새로운 사람들,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던 1월. Hello, Indent!
기대했던 대로의 회사, 인덴트코퍼레이션
23년 1월 1일, 동영상 리뷰 마케팅 솔루션, 브이리뷰를 서비스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
마케터로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유스비를 뒤로하고 1월 중순부터는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직을 준비하면서 인덴트에 기대했던 포인트에는 물론 '더 나은 복지와 급여'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롤모델이 있는 환경에서 밀도있는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훨씬 크게 느껴졌다.
작년까지만 해도 B2B 마케팅 커뮤니티 허슬에서 알고 지내던 김진우 CRO님, 이예닮 프로님과 같은 곳에서 일하는 날이 올 거라곤 생각도 못했었기에 더더욱 의미있는 이직이었다. 노력만한다면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어느정도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스타트업만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했다.
1월 중순부터 합류한 인덴트는 내가 '기대했던 대로의 회사'였다.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정신없을 정도로 바쁜 날들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맡은 일은 이 회사의 성장(Growth)을 가속화하는 역할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인바운드 세일즈 체계 안의 마케터는 '포인트가드'다.
1월에 본 슬램덩크 때문인지, 원래부터 가지고 있었던 '마케터는 포인트가드 같은 포지션'이라는 생각에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다.
내가 속한 그로스팀의 플레이는 고객과의 접점이 처음 생기는, 마케팅 파트에서 얼마나 원활하게 공(잠재고객)을 운반하고 패스하는 지에 따라 성과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난다.
정말 행운인 것은 인덴트의 마케팅과 세일즈가 한 팀에 있다는 점, 그리고 세일즈맨들이 스스로도 기회를 창출해서 성과를 낼 정도로 유능하다는 점이었다.
좋은 리드들을 만들고 선별해서 건네면 높은 확률로 계약이 클로징 된다는 것은, 정말 마케팅만 잘하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세일즈팀의 시간을 아껴줄 수 있는 업무방식이 필요했다.
허브스팟의 마크 로버지가 쓴 '세일즈 성장 무한대의 공식'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세일즈맨들의 시간활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마케팅 플랜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것을 지칭하는 용어, '인바운드 세일즈'가 실현된다면 브이리뷰와 인덴트의 성장속도도 더욱 빨라질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상반기 목표는 인바운드 세일즈의 체계를 갖추는 것, 그리고 그것이 성공한다면 B2B 마케터로서도 엄청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된다.
1월의 목표 : 누구보다 빠르게 온보딩하기
성과와 성장에 대한 욕구가 강한 만큼 1월을 단순히 적응기간으로 보내고 싶지 않았다.
내가 이직을 하면서 목표로 삼았던 것은 즉시 업무에 투입할 수 있을 정도로 프로덕트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상태로 입사하는 것이었다.
그 목표는 면접준비 외에도 많은 부분을 조사하고 질문한 덕에 절반 정도는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친절한 동료, 예닮님 덕분이다.
거기에 더해, 감사하게도 인덴트는 첫 주에 신규 입사자들을 대상으로 각 프로덕트의 PM들이 온보딩 미팅을 제공한다. 그 전부터 가지고 있던 궁금함들을 미팅에서 해소한 덕분에 프로덕트들의 현 상황을 이해하는데 훨씬 큰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입사할 당시, 인덴트는 시리즈 A 투자를 앞두고 있었기에 타운홀 미팅을 통해 인덴트코퍼레이션이라는 기업이 그리는 비전 아래에서 각 프로덕트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 지까지 재확인할 수 있었다.
여러모로 입사하기 좋은 시기에 들어온 것 같다. 2월은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좋은 복지 덕에 더욱 풍족했던 1월
인덴트는 내가 본 스타트업 중에서 가장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었다. 무제한 재택근무와 휴가, 식비와 교통비 지원에 요가와 영어수업까지 지원해준다.
특히 점심저녁 식비 덕분에 생활비에 대한 생각을 아예 놓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매일 생각해야할 거리가 하나 줄어든 것이 많은 차이를 가져다 준다는 것을 실감했다.
여동구 선생님의 요가수업은 매주 월요일, 수요일이 기다려지게 한다. 물론 아프고 괴로운 순간들도 있지만 수업이 끝나면 팔다리가 정말 가벼워서 좋다. 매일매일 조금씩 나아질 수 있다는 점이 멘탈관리에도 효과적인 것 같다.
기분 좋은 출발!
여러모로 정신없지만 즐겁게 보낸 1월을 뒤로하고 2월부터는 다시 열심히 달려야한다. 좋은 팀원들과 환경을 만났으니 나도 그들과 계속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독서모임과 스터디 사람들, 그리고 가족들과 친구들도 나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줘서 더욱 행복했다.
정말 감사하고 즐거운 1월이었다.
감사한 분들
- 반갑게 맞아주시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그로스팀
- 온보딩 뿐만 아니라 업무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주신 인덴터분들
- 이직 성공을 축하해주고 끝과 시작을 함께해준 모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