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자라기: '고독한 전문가'를 목표로 하지 않을 것
짧은 시간 안에 멋진 가르침을 주셨던, 김창준 코치님의 저서 <함께 자라기>를 읽었습니다.
매일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며 성장할 수 있다면
우연한 기회로 참여하게 된 <션 엘리스 컨퍼런스>에서 애자일 코치 김창준님을 만났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포스터 세션 발표자료에 대한 첨삭을 받으며 다양한 피드백과 코칭 방식을 경험했습니다.
급하게 준비한 세션이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잘 마칠 수 있었고 한 단계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번 달 첫 독서로 코치님의 저서 <함께 자라기>를 읽어봤습니다.
자라기 - '의도적 수련'을 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매일 3회 이를 닦는다고 해서 우리가 양치의 프로가 되는게 아니듯이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선 끊임 없는 메타인지를 통해 '의도적 수련'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난이도와 나의 실력, 업무 환경에 따라 어떻게 일할 것인지 '방식'을 계속해서 바꿔나가는 것인데요.
단순히 어려운 일을 한번에 많이 하는 것이 아닌, 꾸준한 성취와 시행착오를 스스로 경험하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사회초년생들은 특히 너무 쉽고 반복적인 일, 너무 어렵고 복잡한 일 두 가지 중 하나를 처리하는 상황에 놓이곤 하는데요.
전자의 경우 성장의 정체를, 후자의 경우엔 무기력함과 혼란을 겪게 됩니다.
개중에는 대리급 이상으로 넘어가더라도 이 고리를 끊지 못하기도 하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중요한 것이 이를 함께할 수 있는 조직과 리더십 차원의 노력입니다.
함께 -'올스타팀'의 역량 100% 활용하기.
의도적 수련을 통해 높은 수준의 업무능력을 갖추게 된 '전문가' 들도 협업의 단계에 들어서면 기대 이하의 종합 성과를 만들곤 합니다.
오히려 비전문가 그룹보다도 못한 성과를 내는 경우도 있단 점은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팀워크와 업무방식을 사전에 논의하고 점차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리더가 된다면 어떻게 일할 것인지 힌트를 얻을 수 있었던 파트입니다.
애자일- 매일 고객에게 가치 전달하기.
최종장 애자일'에서 이 느낌은 더욱 뚜렷해집니다.
비급을 전수하지 못하고 제자에게 딱 한 가지 가르침만 줄 수 있게 된 스승의 이야기가 재밌었는데요.
"매일 고객에게 가치 전달하기."
이것을 잘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애자일로 가는 길에 가까워진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누군가 애자일을 설명할때는 굉장히 막연하고 복잡하게 느껴지곤 했는데, 이렇게 심플하고 강력한 메시지로 표현하다니..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저의 생활에 녹아든다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만들고 있는 매일매일 꾸준히 기록하는 습관에 의도적 수련이 더해진다면 더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전문가로 성장하길 원하는 분들, 진짜 전문가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좋은 책을 써주신 코치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