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슬램덩크의 송태섭을 좋아하는 이유

팀에서는 멋진 포인트가드, 한 명의 남자로선 순수한 열정과 애정을 가진 캐릭터. 송태섭이 좋다.

내가 슬램덩크의 송태섭을 좋아하는 이유

팀에 '스피드'와 '감성'을 줄 수 있는 사람

나는 슬램덩크 캐릭터 중에서도 송태섭을 특히 좋아한다.
농구선수에게는 단점인 작은 키를 극복하고 스피드와 감성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이 참 마음에 든다.

올해 초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는 주인공으로서 활약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전보다 더 큰 호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슬램덩크의 마지막 경기, 산왕전에서 보여준 모습에는 앞으로 내가 마케터로서 지향해야할 자세가 담겨있었다.

팀에 스피드와 감성을 실어줄 수 있다면
팀에 스피드와 감성을 실어줄 수 있다면

좋은 B2B 마케터 = 포인트가드?

나는 B2B 마케터로 커리어를 굳히기로 한 순간부터, 팀의 포인트가드 같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종종 생각해왔다.

직접 득점을 노리기 보다는 큰 관점으로 경기를 보고 좋은 패스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로 한 것이다.


나의 짧은 농구지식에 따르면, 포인트가드에게 중요한 역량은 쉴새 없이 움직이며 적절한 패스존을 찾아내는 것인데 이런 부분도 B2B 마케터와 결이 비슷한 것 같다.

현업에서는 좋은 잠재고객을 만들어내고(Lead Gen), 계약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여러 활동(Lead Nurturing) 이후, 이를 잘 대처할 수 있는 세일즈맨에게 토스하고 있으니 어느 정도 비슷한 맥락으로 일하고 있는 중이다.

팀의 성과를 위해 빠르고 정확한 판단이 요구되는 포인트가드(B2B 마케터)
팀의 성과를 위해 빠르고 정확한 판단이 요구되는 포인트가드(B2B 마케터)

순수한 열정과 마음을 잃지 않길

사실 팀 내에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서도 송태섭은 참 매력적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한결 같은 마음을 가지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열정이 보기좋다.
마지막 순간, 한나가 있었기에 그는 No.1 가드가 될 수 있었다.

누군가 나의 성공을 믿고 응원해준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란걸 새삼 느낀다.
서로를 응원해줄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나에게도 찾아올 날이 있을까?

그럼 참 좋겠다.

그를 마침내 No.1 가드로 만들어준 것은 한나에 대한 애정 아닐까
그를 마침내 No.1 가드로 만들어준 것은 한나에 대한 애정 아닐까